커피이름의 유래/의미/종류

커피이름과 유래 및 종류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밤입니다.
저의 첫 포스팅 주제는 커피입니다.
커피를 매일 마실 정도로 익숙한 아이템이기도 한데요, 매일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이름에 대한 의미를 몰랐습니다. 또 한, 여러 종류의 메뉴를 보면 주문하기 어려울 때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커피의 종류와 이름의 유래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모든 이름에는 나름의 이야기다 담겨 있는데요, 오늘은 커피의 이름에 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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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Espresso]

에스프레소(espresso)는 '빠르다'는 의미의 'Express'와 '압축하다'라는 뜻의 'Press'가 결합되어 탄생한 이탈리어라고 합니다. 즉, '빠르게 압축하여 추출하는 커피'라는 뜻이며, 핸드드립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커피의 맛과 향을 추출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바리스타라는 명칭은 에스프레소 기계를 다루는 사람을 뜻한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노[Americano]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인들이 자주 즐겨마시던 차는 홍차였습니다. 하지만 영국 상품의 불매운동과 높은 관세로 홍차를 즐기는 것이 어렵게 되자 대체제로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미국인들은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데요, 홍차를 마시던 미국인들에게 에스프레소는 농도가 짙고 쓴 맛이어서 물로 희석하여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고장, 이탈리아에서는 이 모습이 신기하여 '미국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라는 의미의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푸치노[Cappuccino]

카푸치노는 이탈리아에서 불리던 이름이지만 시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 지방에서 처음 등장했던 카푸지네(Kapuziner)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발달함에 따라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좀 더 풍성한 거품을 얹어 카푸치노라는 이름으로 바꿔버립니다. 카푸치노라는 명칭은 이탈리아 프란체스코회에 카푸친 수도회 수도사들에 의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카푸치노의 이름은 카푸친 수도사들이 머리를 감추기 위해 쓰는 모자가 마치 카푸치노 위에 얹어져 있는 풍성한 거품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카페라떼[Cafe Latte]

라떼라는 말은 이탈리어어로 '우유'라는 말입니다. 에스프레소와 우류를 섞어 만든 커피라는 이름입니다.

마끼아또[Macchiato]

얼룩진, 표시한, 점 등의 의미를 가진 이탈리어입니다.에스프레소 위에 흰 거품을 올린 모양이 꼭 얼룩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마끼아또의 이름이 들어간 커피를 관찰해 보면 모두 물결, 체크무늬 등 재료를 사용해 모양을 만들어 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콘파냐 [Con Panna]

이탈리아어로 Con은 ~를 넣은, Panna는 생크림을 뜻합니다. 이름 그대로 에스프레소에 생크림 혹은 휘핑크림을 잔뜩 올린 커피 메뉴입니다.

아포가토 [Affogato]

아포가토는 이탈리아어로 끼얹다, 빠지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아이스크림에 커피를 끼얹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카페로열[Cafe Royal]

나폴레옹이 즐겨마신 커피로 '왕족(Royal)의 커피'로 불렸기에 카페 로열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더치커피 [Dutch Coffee]

더치’Dutch’는 네덜란드의, 네덜란드인의 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 식민지에서 커피를 운반하던 네덜란드 선원들에 의해 찬물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가 발견되었다는 설에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더치라는 표현이 좋은 의미는 아니기에 콜드 브류 커피 ‘Cold Brew Coffee’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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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즐겨마시는 커피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하나하나 의미가 있고 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커피는 첫 모금을 맛보려 마신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아직 못 느껴본 커피 종류들이 있는데 내일부터 하나하나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